靑, “‘북 회담 연기 통보’ 의중 파악 중…신중 대처”_푼타 델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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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돌발 변수가 앞으로 관련국들 간 대화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북한이 오늘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국가 안보실을 중심으로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와 신속하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의 통보 직후 해당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참모들과 함께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정확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하게 대처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북한 측 의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힐 경우, 자칫 남북 간에 그동안 쌓았던 신뢰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화 등의 방식을 통해 관련 문제의 해결을 직접 모색할 가능성 역시 낮아 보인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역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개최하는 대신, 관련 부처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수준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장성급 군사회담이나 장관급 회담 개최의 경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려는 자리라며 남북 간 추가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