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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정부가 직접 비만 퇴치에 나서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 비만 인구의 급증 추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서양인보다 높기 때문에 사회적 비용이 더 들수 밖에 없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7살의 직장인 곽은성 씨,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았고,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1 센티미터의 키에 90 킬로그램인 곽 씨는 허리둘레가 41인치나 됩니다. <인터뷰>곽은성(경기도 수원시) : "건강검진에서 좀 높다는 얘기는 들었었고, 30대 초반이 지나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이처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 인구가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지난 10년간 남성은 2배, 여성은 1.3배 늘어 평균 1.6배 급증했습니다. 전체 성인의 32%가 비만일 정도입니다. 소아 비만 인구도 최근 3년간 2배나 크게 늘었습니다. 체중도 문제지만 뱃살은 더 위험합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각종 성인병 위험이 5배나 증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인에 비해 조금만 살이 쪄도 성인병 위험이 높아지는 등 비만 합병증에 취약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복부내장지방으로 축적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등의 합병증 위험이 훨씬 높다." 현재 비만으로 인한 진료비와 조기 사망 입원 등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은 1조 8천억 원, 성인병 등 비만 합병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싯점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