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78.6%, 재발 두려움에 시달려” _다르게 생각하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유방암 환자 78.6%, 재발 두려움에 시달려” _안녕 돈 벌어_krvip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절반 이상이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 유방을 모두 절제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유방암 인식의 달(10월)을 맞아 전국의 20~60대 유방암 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0.7%가 이 같이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유방암 환자들은 암 재발 두려움에 따른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때문에 가장 힘든 것으로는 응답자의 78.6 % 가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이는 나이나 투병 기간에 관계 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공통적이었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5년이 지난 환자 중 자신이 유방암으로부터 완치되었다고 생각하는 환자는 19%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88%는 재발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암 환자가 5년 동안 생존해 있을 확률을 말하는데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완치' 개념으로 본다. 반면 `여성으로서 유방을 절제했다는 수치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7.6%였으며, `신체적인 고통'이나 `유방암 환자라는 주변의 시선'을 가장 힘들어 하는 항목으로 꼽은 환자는 각각 5.4%, 2.8%로 소수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33%는 우울증을 매우 자주 또는 자주 경험한다고 답했다. 학회 박찬흔 총무이사(인제대의대 외과)는 "유방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이 81.7%에 달할 만큼 치료효과가 매우 좋다"면서 "최근 개발된 호르몬치료제 등의 재발방지 효과가 높은 만큼 지나치게 암의 재발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