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요타차 전자제어 조사”…구조적 문제로 불똥_틱톡 좋아요로 돈 벌어_krvip

<앵커 멘트> 도요타가 리콜 차량 수리를 시작했지만 미국 교통부는 전자 제어시스템 결함 가능성, 즉 구조적 문제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본격화된 도요타 리콜 차량 수리는 간단합니다. 가속 페달에 작은 금속 강화판 하나를 짚어 넣어 페달의 마찰을 막는 겁니다. <녹취> 자동차 정비 기사 : "이 금속강화판을 집어넣어서, 제동장치 뒤에 장착하면 되는거죠" 그러나 미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 안전 관리국은 이같은 단순 해법 대신 전자 제어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조안 클레이브룩(前 미국 교통 관리) : "분명한건 지난해 11월에 리콜도니 도요타 차량 일부에서 운전석 매트 문제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전자 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애플의 공동창업자로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스티브 워즈니악마저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 자동 주행 장치를 가동했을 때 속도가 시속 160킬로미터까지 치솟았다는 겁니다. <녹취>워즈니악(애플 공동 창업자) : "제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앞으로 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도요타 집단 소송 상당수가 전자제어장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도 배경입니다. 조사결과 전자 제어장치의 문제로 나올 경우, 도요타 차량의 구조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원인 규명은 장기화돼 도요타는 치명적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자 제어 장치를 쓰는 전세계 자동차 업계 모두의 문제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