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 A등급 진입 초읽기 _축구 전설 포키_krvip

⊙앵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A등급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정경제부를 다시 방문한 피치 실사단은 최근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피치 실사단 이사: (최근 2년간) 금융 구조조정으로 은행이 매우 효율적으로 됐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피치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피치, 스탠다드 앤 푸어스, 무디스, 다시 피치 순서로 상향 조정돼 왔습니다. 이 패턴에 따르자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던 무디스가 다음 달 중에 A 바로 아래 등급으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피치가 이르면 상반기 말에 A로 상향 조정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A등급을 위한 몇 가지 전제를 제시했습니다. ⊙송태저(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기업 부채의 잔액 자체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민영화를 둘러싼 공공부문의 노사갈등 문제, 그리고 올해 대선과 관계된 어떤 개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기자: 재경부 관계자도 A등급 상향 조정은 B등급 내에서의 조정과 다르다면서 시기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피치는 내일까지 한국의 주요 경제부처와 금융기관 등을 방문해 연례 협의를 계속합니다. KBS뉴스 김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