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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에 따라 비만율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소득이 적을수록, 남성은 소득이 많을수록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의 ’2010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8천여 명의 조사 대상을 월 가구 소득에 따라 4가지 계층으로 나눴습니다.

이렇게 나눈 소득 계층별로 비만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소득 하위층의 비만율은 28.9%로 나타나 상위층 23.2%에 비해 5.7%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반면 남성은 소득 하위층의 비만율은 31.8%였지만, 상위층은 41%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과는 반대로 소득이 많을수록 오히려 비만율도 높았습니다.

에너지 섭취량이 필요량의 75%를 밑돌고 칼슘·철·비타민A 등의 섭취가 평균 필요량에 미달하는 ’영양섭취 부족자’의 비율은 소득 수준과 반비례했습니다.

소득 하위층의 영양섭취부족자 비율은 13.2%로 7.2%인 상위층의 거의 두 배였고, 중하위와 중상위 소득층의 비율은 각각 11.2%, 7.4%로 집계돼 소득이 오를수록 영양 섭취량도 많았습니다.

최근 1년 동안 가족 모두 원하는 만큼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었다고 답한 가구의 비율 역시 소득 상위층에서는 99.3%에 달했지만 하위층에서는 87.7%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전체 비만율은 30.8%로 조사돼, 지난 1998년의 26%에 비해 10여 년 만에 4.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