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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풀던 걸 내년 3월로 앞당겨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풀려고 연준이 사들이는 채권 규모를 더 빨리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물가 상승이 가팔라진 걸 이유로 들었는데요,

내년 3차례 금리 인상까지 예고하며 '긴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2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채권 매입을 줄였는데, 내년 1월부턴 300억 달러씩 줄이겠다는 겁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매달 1,200억 달러씩 채권을 사들이다 그 규모를 줄였는데, 거기서 더 속도를 낸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매입이 아예 끝나는 시기가 내년 3월로 앞당겨집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더욱 심화된 인플레이션 때문.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높여 잡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자산 매입으로 시중에 돈을 풀던 게 끝나면 금리 인상이 뒤따르는데, 연준은 내년 세 차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기준 금리는 0에서 0.25%로 동결됐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중 과반이 내년엔 0.88 ~ 1.12%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내년 연말에는 물가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다른 예측전문가들처럼,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하락해 내년 연말엔 우리의 2% 장기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경기 회복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며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금융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는 조절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권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