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저 침매터널’…세계 최고 기술·안전_로블록스 플레이 포키_krvip

국내 첫 ‘해저 침매터널’…세계 최고 기술·안전_급하게 돈을 벌기 위한 집시 기도_krvip

<앵커 멘트> '거가대교'의 비밀은 '바다 속'에 있습니다. 세계가 놀란 해저 48미터 터널. 과연 어떻게 지은 걸까요? 진정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부산 가덕도에서 중죽도까지 3.7km, 거가대로의 절반은 2년 3개월에 걸쳐 완성된 국내 최초의 해저터널입니다. 육지에서 미리 제작된 터널 구조물을 예인선으로 옮겨 바다 밑바닥에 하나씩 가라앉혀 설치하는 '침매' 공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길이 180m, 너비 26m의 대형 콘크리트 '함체' 18개가 맞물려 왕복 4차선의 바닷속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규(대우건설 과장) : "한 함체의 무게가 탱크 천대와 맞먹습니다. 철근은 아파트 약 950채 정도 됩니다." 거센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해저를 파고 밑바닥 10미터 아래에 설치했고 함체 하나의 중량도 4만 5천 톤에 이르도록 설계했습니다. 침매 터널은 전 세계 해저터널 가운데 가장 깊은 48m 지점에 있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치밀한 공법으로 시공됐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외해에 건설된 침매터널은 자체 개발한 초정밀 위치조정 시스템, EPS가 도입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터널 내부는 화재에 대비해 천3백 도의 열에도 견디는 내화재와 90m 간격으로 방화문이 설치됐습니다. 또,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 선박 충돌의 위험까지 설계에 반영된 세계 최고 기술과 안전의 대한민국 1호 해저터널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