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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BC급 전범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일본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피해자 단체인 동진회는 오늘(1일) 오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자 명예 회복과 배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진회 박래홍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이학래 동진회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피해 당사자는 모두 돌아가셨다”면서 “그러나 (피해자의) 2세, 3세와 함께 동진회 활동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회장의 선친인 박창호 씨는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에 징집돼 미얀마 등에서 포로 감시원으로 일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 전범으로 몰려 사형 판결을 받았다가 감형돼 15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이처럼 태평양전쟁 후 상급자 명령으로 포로 학대 등을 했다는 이유로 BC급 전범으로 분류된 조선인은 148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이 사형을 당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전범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한반도 출신자들은 1955년 4월 1일 동진회를 결성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 등을 여러 차례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는 이들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지금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