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 의문의 투신 _충분하지 않은 칩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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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한 국세청 직원이 투신자살했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죽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겨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반쯤 서울 수송동에 있는 국세청 본청 납세홍보과에 근무하는 6급 직원 47살 김동규 씨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김 씨가 발견된 곳은 이곳 국세청 건물 뒷편으로 김 씨는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이 건물 16층에서 몸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김 씨의 양복 윗도리 안주머니에서는 이 길이 전체를 위해 가는 길이라 믿었다, 또 아빠는 대의를 위해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은 김 씨가 강동세무서에서 본청으로 파견 근무도중 금천세무서로 발령이 나 인사에 다소 불만을 표시해 왔지만 자살할 만한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김 씨 부인: 직장생활이 조금 힘들다고, 자기 능력을 안 알아주니까 그렇겠죠. ⊙기자: 이에 대해 국세청측은 김 씨가 개인적인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보이며 인사상의 불이익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 인사계장: 인사에 불이익을 준 것은 아닙니다. 성실하게 근무를 잘 한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고... ⊙기자: 하지만 김 씨가 왜 국세청 건물에서 투신자살했는지 그리고 대의를 위한다는 유서의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