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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협이 심대해진 만큼, 사드 배치 등과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중한 안보 상황을 반영하듯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첫 인사는 길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는 그런, 우리의 단일 합의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합니다."

<녹취>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 하나의 민생 열쇠를 드리면서, 좋은 추석 선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 위험까지 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핵은 협상용이 아니라 급박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해선 우리가 북한 핵을 용인할 순 없다며 북한의 반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선 군사적 효용성이 입증된 사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은 비슷했지만, 해법을 놓고는 견해 차가 드러났습니다.

안보 상황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 안된다고 추미애 대표가 지적하자 박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규탄에 앞장서는 국제사회도 안보를 이용하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사드가 핵실험을 유발했다는 지적엔 사드 얘기가 없던 1,2,3,4차 핵실험은 왜 했냐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대북 특사를 제안했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시간 벌기에 이용될 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