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류독감 확산세로 계란값 폭등…부활절 앞두고 사재기 바람_슬롯 재분배란 무엇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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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5N1)이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오늘(현지시각 8일) 이번 주 미 중서부 소매업체에 납품된 흰 계란 A등급 대형란(L) 12개들이 한 판의 도매가는 2.8~2.89달러(약 3천442원~3천553원)로, 한 달 전 1.25달러(1천537원)의 2배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폭스 비즈니스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계란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 사재기에 나섰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주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올해 들어 처음 조류독감이 발생한 후 계속 확산해 지금까지 24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한 주간에만 700만 마리, 2월 이후 최소 2천3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미국 공영방송 PBS는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농업 협동조합은행 '코뱅크'(Cobank)의 브라이언 어네스트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소 수백만 마리의 산란 암탉이 더 살처분되고 계란 공급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