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5호기 정지, 제어봉 제어부품 고장 탓”_베토 트럭 산타 마리아_krvip

지난달 29일 발생한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의 가동 중단은 원자로 제어봉의 기능을 통제하는 부품의 고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울 5호기는 제어봉의 제어카드가 고장 나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어봉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핵분열을 조절하면서 출력을 제어하는 원전의 핵심장치로, 제어카드는 제어봉의 전원과 움직임을 통제하는 부품입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여러 제어카드 중의 하나가 고장 나 제어봉의 전원이 끊기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발전을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문제의 제어카드가 부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 다른 고장 요인이 있는지 조사중입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수원은 고장 원인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부품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한울 5호기는 경북 울진군에 있는 설비용량 100만kW 원전으로 지난달 29일 오전에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