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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이 그리골 므갈로블리슈빌리 총리의 뺨을 때렸다고 25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그루지야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그루지야 일간 `알리아'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빌려 지난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므갈로블리슈빌리 총리의 뺨을 때리고 이어 그에게 전화기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 촌극이 벌어진 직후 므갈로블리슈빌리 총리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이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그러나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루지야 대통령 공보실은 `논평할 가치도 없는 난센스'라면서 오히려 관련 보도를 비난했다. 지난 2003년 장미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친미 성향의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지난 8월 그루지야 내 자치공화국의 독립 요구로 촉발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 현재 야권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5일간의 전쟁이 끝난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 예정된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자신의 넥타이 끝을 질근질근 신경적으로 씹기 시작했고 이 장면이 카메라를 타고 방송되면서 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 언론은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며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