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관행 없앤다”…軍 체질 개선 착수_연락처 영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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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동의서를 받고 병사의 작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정도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 속에 육군이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육군참모총장이 직접 나서 모든 지휘관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군인답게 지휘하라고 독려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어제 육군 모든 병과의 여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을 전원 소집해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장 총장은 군 기강 해이를 질타하는 여론을 환기시키며, 지휘관들에게 "법과 규정에 따라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자신감 있게 지휘하라"고 말했습니다.

장 총장은 특히 "부모에게 동의를 구하며 작전에 투입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며, 병사 부모들이 부대 운영과 훈련에 간섭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장 총장이 일선 부대 순시 횟수를 크게 늘려 육군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육군은 우선, 군 지휘관의 고유 권한인 작전투입이나 부대 관리에 민간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체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병사 부모들의 민원 창구로 바뀐 온라인 대화방 개선 등이 추진됩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현장 지휘관의 업무마비나 기밀유출 등이 우려되는 과도한 SNS 소통을 현장에게만 떠넘기지 말고 상급 지휘부가 책임지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육군은 전후방 일선 부대 영관급 이하 지휘관들에게도 군기강 확립 지침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