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영웅들 당신들을 기억합니다”_남 르 포커_krvip

<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자들와 실종자 가족들의 비통함과 안타까움을 무엇으로 위로할까요.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KBS 특별생방송이 어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열렸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 생방송 현장. 저마다 내 일처럼 아파하며 쓴 시민들의 절절한 편지가 서울 여의도 광장에 세워진 희망의 벽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천안함 영웅들, 하루빨리 가족들 그리고 저희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 <녹취> "온 국민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니까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시고요." <녹취>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희망 잃지 마시고 온 국민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용기 내세요." 천안함 장병 모두가 내 아들이라고... 너무 추울 것 같은 바다 속에서 어서 돌아오라고... 772함 수병은 어서 귀환하라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가족끼리, 연인끼리,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간절한 마음을 담습니다. <인터뷰> 강새림(서울시 구로동) : "아직 돌아오시지 못한 분들 빨리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썼어요." <인터뷰> 이경수(경기도 광명시) : "후배들 생각하는 그런 마음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기 광명서." 1부와 2부, 4시간에 걸쳐 진행된 특별 생방송에서는 모두 5억여 원의 정성이 모아졌습니다. KBS는 천안함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