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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3일) 하루 107명 늘어서, 누적 확진자가 8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하루에 9백 명 넘게 나왔던​ 보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었습니다.

반면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73명, 중증 이상 환자는 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기계 호흡이나 인공 심폐장치에 의지하고 있는 위중 환자만 63명입니다.

열흘 사이 약 세 배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증 환자들 치료에 전력을 다하면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수도권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신지수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오늘(14일)도 나왔죠.

2차 감염이 잇따라서 더 걱정인데,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18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당초 11층 콜센터 직원을 207명으로 파악했었는데요.

추가로 확인해보니, 직원은 모두 225명이었고 검사를 더 진행해서 감염된 직원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118명 가운데 80여 명은 콜센터 직원이고, 나머지는 가족과 지인 등인데요.

이렇게 2차 감염이 잇따르면서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느는 추세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6명, 경기 25명, 인천 17명입니다.

[앵커]

최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게 국내까지 이어진 사례도 나왔죠?

[기자]

네, 오늘(14일) 서울 마포구에 사는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친구인 프랑스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프랑스인 확진자는 지난 9일,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현지에 있는 아버지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창 확산세를 보이는 유럽내 감염이 국내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국내에서 2, 3차 이상 감염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60대 요양보호사가 오늘(14일) 추가 확진됐는데요,

동대문구 PC방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을 둔 사람의 요양을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PC방 관련 확진자도 십여 명에 이릅니다.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4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집단감염 상황을 보아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가 지역전파를 막기 위해 수도권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학부모님들 특히 초미의 관심사죠.

개학 연기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현재 유치원과 각급 학교들 개학은 오는 23일로 미뤄진 상태인데요,

구로 콜센터나 지역 교회, 세종 정부청사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개학을 좀더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교육감.전문가 등과 논의해 다음 주 중으로 추가 연기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확진자 동선 공개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원칙적으로 확진자의 세부 주소와 직장명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했을 우려가 있거나, 접촉자가 있을 경우엔 노출 시간 등을 고려해 방문 장소와 이동수단 등을 예외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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