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구조 개혁, 내부 반발 거세_카지노 또는 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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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구조개혁 작업이 순탄하지 않습니다. 사립대와 달리 국립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학생들이 법인화에 반대하며 동맹 휴업을 벌였습니다. 지난 2008년 이른바 광우병 사태 이후 3년 만에 동맹휴업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이지윤(서울대 총학생회장): "등록금 인상이나 무리한 학과별 편차나, 수익사업이나 이런 것들에 있어서 걱정들이 가장 크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율적 운영으로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키우려는 게 법인화의 목적이지만, 학생들은 시장 논리만을 앞세운 운영이 부작용만 부를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립대 개혁의 또 다른 축인 총장 직선제 개선은 교수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호문혁(서울대 교수협의회장): "교과부가 과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치, 이것에 대해서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직선제 폐지를 유도해 강제하는 구조개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교과부는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응권(교과부 대학지원실장): "사립대학에 대해서 퇴출까지 가는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의 개혁도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69만 명인 학령인구는 2020년이면 50만 8천 명까지 줄어듭니다. 사립대는 물론 국립대도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이유지만, 충분한 대화와 타협 없이는 추진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