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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에는 전 세계 구조대들이 집결하면서, 자존심을 건 구조 경쟁양상까지 띄고 있습니다. 우리 119 국제 구조대도 이같은 구조 경쟁에 본격 뛰어 들었습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수도의 최고 번화가였던 이 곳. 그러나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폐허 더미 위를 우리 119 구조대가 누비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구호의 초점은 생존자 찾기입니다. 한낮 기온 섭씨 35도, 서 있기도 힘든 폭염 속을 뚫고 무너진 대학 건물에 12명의 생존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자 마자 또 다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티에 집결한 국제 구조팀간의 은근한 자존심 싸움까지 시작됐습니다. 출동한 우리 구조대원들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물 구조를 알아보는 순간 미국 구조대가 나타납니다. 미국 구조대원들은 자신들에게 맡기라며 큰 소립니다.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 구조대뿐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등 세계 각국의 구조 요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미묘한 신경전 끝에 결국 우리 구조대가 맡았습니다. 로프를 타고 무너진 건물 20여미터를 헤집고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생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구조대원 : "5분에서 7,8분 계속 두들기고 소리를 질렀는데 소리 들리는 것은 밖에 사람들 소리뿐이에요." 하나의 생명이라도 건지기 위한 각국 구조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