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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과 진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30대 남자가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이 남자는 진료 뒤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7시쯤 이 치과 병원에 30대 남자가 들이닥쳤습니다. 의사와 잠시 말다툼을 한 뒤 이 남자는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20여 차례나 찔린 치과의사 56살 유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31살 김 모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목격자 : "그 전에 5시부터 왔다갔다 왔다갔다 했어요. 야구 방망이 들고. 줄담배피고. 작정하고 온 것 같더라고요." 김 씨는 지난해 3월쯤 유 씨로부터 치석 제거와 충치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가 시리고 통증이 계속되자 5백만 원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유 씨는 김 씨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이에 화가 난 김 씨는 어제 아침 야구 방망이와 흉기를 직접 구입해 병원을 찾아간 것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치과 진료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인수(경기 화성동부경찰서) :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이가 시리고 통증이 심해서 그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6개월 정도 정신과 진료도..."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