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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걷기 운동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무작정 걷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닌 듯합니다. 마냥 걷기보다는 빨리 걸었다, 천천히 걸었다를 반복하는 등 속도에 변화를 주면 운동 효과가 훨씬 크다고 하는데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루 만 보 걷기가 목표인 직장인 김헌구 씨, 점심시간에도 짬을 내 걷기를 합니다. 경로를 확인해봤더니 전 구간 걷는 속도가 거의 일정합니다. <인터뷰> 김헌구(직장인) : "숨이 차다 싶을 정도로 일정한 속도로 빠르게 걷다 보면 땀도 좀 나고 약간 숨도 차고 이렇거든요." 효과적인 걷기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러닝머신을 시속 4km로 고정한 뒤 10분간 걷기 비교 실험을 해봤습니다. 같은 속도로 걸었을 때 심장 박동수는 분당 88회, 하지만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해 속도에 변화를 주자, 101회로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칼로리 소모량도 32에서 41kcal로 크게 늘었습니다. 걷기 속도를 바꾸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추가로 소모되는 겁니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에서도 걷는 속도에 변화를 줄수록 칼로리 소모가 최대 20%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 : "(시속) 5km나 6km로 늘렸다가 마무리 때는 속도를 낮춘다든지 또는 속도를 높였다 낮추는 것을 10분 단위로 주기적으로 한다든지 변화를 주게 되면 운동의 효과가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네 걸음은 빠르게, 네 걸음은 느리게 의식적으로 반복해 걷는 것도 좋습니다. 또, 직선거리를 걷더라도 왕복운동을 하는 등 방향을 자주 바꿔주면 운동 효과가 훨씬 더 높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