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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익?같은 영어능력시험 열풍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한국어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졸 구직자들에게는 국어실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의실에서 대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과목은 영어도, 전공과목도 아닌 한국어입니다. 방송 등 언론계로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은 한국어 공부 모임까지 만들었습니다. 한국어 구사능력이 영어 못지 않게 채용에 주요한 판단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박보영(서강대 4학년): 일상생활에서 생각없이 썼던 단어가 굉장히 잘못된 단어가 많았구나,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는 단어도 있네, 우리나라 말에 그런걸 많이 깨닫게 됐어요. ⊙기자: 서점에서도 한국어 열풍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 같은 성인용 한국어 교양서들이 다수 출간되는 등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국어 사용 진흥을 법제화한 국어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능력 평가 제도도 시행됩니다. ⊙서영길(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 영어의 토익이라든가 한자능력시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정착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우대정책이 병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자: 학계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호영(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모국어 구사능력을 더 향상시키면 지적능력이 올라가고 거기에 따라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외국어 열풍 속에 등한시되어 온 한국어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