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4억달러 대북지원설 등 공방 _커스터마이징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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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국회는 오늘 법사, 정무 그리고 재정경제위원회 등 15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4억달러 대북 지원설과 병풍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대상선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당좌대월약정서에 당시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의 자필 서명과 회사 주소 등 기본적인 기재 사항이 없는 등 서류 조작에 의혹이 있다며 계좌추적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2000년 6월 7일 외환보유고가 868억 2000만달러에서 13일에는 888억 6000만달러로 오히려 20억 4000만달러가 늘어났고 4000억원이 64장의 수표로 인출된 후 이 수표가 정상회담 후인 6월 16일까지 국내에서 교환 회부됐다며 대북지원설이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답변을 통해 대출 서류가 잘못 기재된 것은 실무자들의 착오로 생각되며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현대상선 계좌추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자민련 이완구 의원은 현대상선이 2000년 4월 4일 산업은행 해외지점에서 모두 3000만달러를 인출했으며 이 돈이 대북 지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이 돈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착수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현대상선이 외국 해운사들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소요자금 조달을 위해 역외 금융 차원에서 3000만 달러를 지원한 적이 있고 지난 96년부터 이런 거래를 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와 국방부 종합감사에서는 병풍 의혹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은 김대업 씨 녹음테이프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배후 수사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두 아들에 대한 직접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