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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리 도중 갑자기 식용유에 불이 붙는다면 어떻게 끄시겠습니까? 물을 뿌려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하신 분은 이 뉴스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일어난 이 조립식 건물 화재는 식용유를 담은 프라이팬을 불이 붙은 가스 레인지에 올려 놓은채 외출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얼마나 가열하면 식용유에 불이 붙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식용유 500ml를 가스레인지에서 가열한 뒤 5분이 지나자 온도가 섭씨 177도까지 오른 식용유가 끓기 시작합니다. 10분 뒤에는 식용유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릅니다.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붇자 불길은 마치 폭발하듯 거세져 불똥이 주변으로 옮겨붙습니다. <인터뷰> 이선문(대전소방본부 화재조사담당) : "물이 기름보다 훨씬 낮은 온도, 100도에서 끓기 때문에 증기로 확산되면서 유증기를 분출시기는 역할을 합니다." 소화기로 끄는 것이 최선이지만 젖은 수건이나 야채로 덮거나 마요네즈를 뿌려도 불길을 잡을 수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전국의 화재 6만 9천여 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만5천여 건은 주택에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5분의 1은 가스레인지가 원인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 화재는 특히 7월에서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가스레인지 화재는 대부분 이용자가 잠이 들었거나 외출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