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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박한 철수에 테러 같은 사고가 나지 않을까, 미국의 우려는 현실화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테러는 IS의 소행이라며, 끝까지 테러범을 찾아낼 것이고 대피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정민 기자, 미국이 카불 공항 폭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관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직접 관련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카불 공항에서 폭발을 일으킨 주범으로 이슬람국가, IS를 지목했습니다.

카불 공항 출입구에 아프간을 떠나려는 사람들의 신분 확인을 위해 미군과 탈레반이 각각 배치돼 있는데 이 검문검색소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IS가 차량으로 자살 폭탄테러를 저지른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며, 테러에 사용된 듯한 차량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테러범으로 지목된 IS도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있자마자, IS가 직접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탈레반보다 더 강경한 이슬람 노선을 주장하는 IS는, 이번 미군의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도 탈레반이 미군 철수에 순순히 협조한다며 불만을 표해온 걸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항 인근에서 철수에 대한 위협을 가해왔고 미국 정부도 철군을 이달 말까지 끝내려는 이유로 갈 수록 높아지는 IS의 위협을 꼽았던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IS의 위협이 지금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안전한 철수를 장담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 상황이 됐습니다.

조금 전 연설을 가졌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철수는 예정대로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철수가 매우 위험한 작전이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31일 철군 일정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중에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추모하며 말을 멈추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테러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미군을 보호할 최대한의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안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