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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대원들이 사용하는 구명신호총을 실제 권총처럼 쓸 수 있도록 개조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실험결과 이 총은 사람 목숨까지 빼앗을 정도의 위력을 보였는데, 실제로 이 총을 이용한 범죄까지 일어났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산에서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구명신호총입니다. 총포상을 운영하는 70살 천 모 씨 등 5명은 이 구명신호총에서 총구 발사대만 떼면 권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일반인 100여 명에게 팔았고, 공구와 총알까지 제공했습니다. 허위로 구조대에 가입시켜 구명총 소지 허가도 받아줬습니다. <녹취> 천OO(불법 총기 개조 피의자): "구조 요원 증명을 발급받아서 그것을 첨부해줬죠." 피의자들이 불법 개조한 총입니다. 이 총이 어느 정도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쏘아보겠습니다. 두꺼운 주스병이 한 순간에 깨집니다. 5미터 정도 거리에서는 1.5센티미터 두께 합판을 한번에 관통합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위력입니다. <녹취> 경찰관: "아주 정확합니다." 21명은 실제로 천 씨가 가르쳐준 대로 총을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조된 총을 이용한 범죄 2건도 확인됐습니다. <녹취> 강OO(택시 운전사): "총으로 위협하면서 택시비를 만 원만 받으라고 위협했어요." 경찰은 불법 총기 개조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며 총기류 소지자를 일제히 단속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