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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경제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청와대가 경기 하방 위험이 장기화할 소지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건데요, ​추경 편성 등 적극적인 재정 기조가 필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걸로 풀이됩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경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미중 간의 무역전쟁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윤종원/청와대 경제수석 : "통상 마찰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윤 수석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던 것도, 6~70%는 대외 여건 영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경기 하방 위험이 장기화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4월 통계에서 산업 생산이 증가하고,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의 하락이 멈춘 것을 보면, 경기 하강에서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바닥을 다진다는 게 갑자기 한달 만에 돌아서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도 말해 반등 시점은 낙관하지 못했습니다.

대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통계기준이 바뀌어서, 국가 채무비율이 낮아진 만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적극적 재정기조를 펼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무엇보다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종원/청와대 경제수석 : "추경의 신속한 통과가 정말 절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추경이 안 되는 경우에 그런 일자리 기회를 저희가 놓치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도 출국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에 "추경이 안 돼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합의문 문구를 두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