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北 붕괴시 자치정부 허용할 것”_돈 벌기 위한 다이아몬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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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급변사태가 나더라도 북한 정권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한미 고위관리 사이에 있었던 대화라며 밝힌 내용입니다. 임종빈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던 지난 2009년 7월. 한국을 방문했던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이었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나눈 대화가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외교전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김 장관은 김정일에게 문제가 생겨도 북한 정권은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이며 통일이 유일한 목표라고 전제한 김 장관은 북한 정권이 붕괴한다면 주민들의 이주를 통제하는 과도기적인 자치 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학자들의 견해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현 교수(동국대학교 북한학과) :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통일 이후의 후유증까지 염두에 둔 입장을 학자의 견해를 빌려 전달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근처의 동굴에서 어떤 핵 시설도 제거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북한 핵시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남북 대화와 관련해서 김장관은 북한이 오직 돈 문제만 얘기하면서 한국이 돈을 줄 준비가 됐을 때 알려달라는 얘기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