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논에 해마다 염해 반복 _팀 베타로 포팅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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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입니다. 간척지 논에 해마다 염해가 반복되고 있으나 항구적인 대책은 물론이고 원인규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경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모가 누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뿌리까지 썩어 벌써 세 번이나 다시 모내기를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조정심(진도군 소포리): 막 들어가고 물 넣으면 죽으니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이요? ⊙기자: 800ha가 넘는 간척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류농도가 0.52%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말에는 장마로 염류농도가 농업용수 한계인 0.3%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미 모내기 시기가 지나버려 염해를 입은 농가는 올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농민들은 간척지가 조성된 지 30년 가까이 됐는데도 매번 염해가 반복되는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주만종(간척지 경작 농민): 올해는 비가 몇 차례 왔고 담수호 물이 더 많이 있는데도 염도가 높다고 하는 것은 농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거든요. ⊙기자: 더구나 물관리를 맡고 있는 농업기반공사마저 모호한 답변뿐입니다. ⊙김원창(농업기반공사 진도지부): 어느 한 분야 전문가가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규명은 어렵다고 봅니다. ⊙기자: 이 때문에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한 간척지 경작 농민들의 시름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설경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