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셰일 혁명 본고장에 한국 기업 첫 진출_브라베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美 셰일 혁명 본고장에 한국 기업 첫 진출_오토바이 경매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셰일 혁명으로 세계 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세계 유명 석유화학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셰일 혁명의 심장부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챨스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 지역, 해안가와 늪 지대 사이로 하늘 높이 치솟은 굴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전세계 석유화학 기업들의 공장입니다.

미 전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세일 오일. 셰일 가스를 곧바로 공급받아 석유화학 상품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루이지애나 주지사 : "많은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가 움직이고 있고, 걸프만에 자리잡고 있어서 직접적으로 천연가스를 뽑고 있습니다."]

셰일 혁명의 심장부에 한국 기업이 대형 에틸렌 제조 공장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축구장 150 여개 크기의 초대형 단지로, 3년 동안 3조 6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완공했습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에틸렌은 화학 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가 에틸렌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원유 나프타에서 에틸렌을 뽑아썼습니다.

원유에 비해 저렴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가공하면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진출 결정 이유입니다.

[정승원/롯데케미칼 신규사업부문장 :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에탄올을 원료로 하는 미국 사업의 경우에는 제조원가가 50% 뿐이 안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재료인 에틸렌과 에틸렌글리콜을 1년에 170만 톤 생산·판매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지애나 레이크챨스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