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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쌍용자동차가 개발하던 하이브리드차의 핵심 기술이 중국에 유출된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최종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기술 유출에 가담한 연구소 임원 등을 기소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출이 확인된 기술은 하이브리드차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HCU라는 장치, 국가 핵심기술로도 지정돼 개발비 56억 원을 지원받은 기술입니다. 중국 상하이 자동차는 지난 2006년, 쌍용차와 함께 이 기술을 개발하던 독일 업체에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쌍용차와의 비밀유지 계약을 이유로 기술 이전이 거부당했습니다. 그러자 상하이차는 쌍용차 연구소의 중국인 부소장을 통해 독일 업체에 기술 이전 동의서를 보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야지만 부소장 지시에 따라 연구소 임원 이모 씨 등은 독일에 거짓 동의서를 보냈고 결국 독일 업체는 상하이차에 기술을 넘겨줬습니다. <인터뷰> 한찬식(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 "피인수 회가가 개발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신기술을 무단 이전한 새로운 유형의 기술 유출 사안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5년에는 쌍용차 연구원들이 경쟁 자동차 협력사 직원으로부터 하이브리드 회로도를 몰래 빼내 연구에 활용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3년 넘게 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은 이씨 등 연구원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수사가 길어지는 동안 기술을 빼돌린 상하이차는 지난 1월 4년 만에 쌍용차에서 철수해 버렸고 중국인 부소장도 자국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