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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와 법원이 수감자 사형집행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는 당초 오늘부터 11일 동안 수감자 8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이를 중단시킨 상태다.

아칸소주 법원은 지난 14일 사형에 쓰일 주사약물들에 대해 한시적 사용정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연방법원도 사형집행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아칸소주 검찰은 항소하면서 "사형집행 이슈는 이전에도 제기돼왔으나 결국에는 이뤄졌다"면서 "법원의 명령은 시간끌기 전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형수들은 그동안 유죄판결, 선고판결, 형벌집행 방법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특히 그들의 죄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는 백인 4명과 흑인 4명이며, 각각 성폭행 살인과 존속살인, 청소년을 상대로 한 고문살인 등을 저질렀다.

아칸소주가 사형집행에 나선 것은 2005년 이후 12년 만이며, 그동안은 사형 집행에 필요한 약품 부족과 법적 문제 등으로 사형을 미뤄왔다.

특히 아칸소주는 사형수 마취에 필요한 주사약물인 미다졸람의 사용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사형 집행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원은 미다졸람이 부작용을 일으켜 제대로 마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형수들이 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며 사형 집행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