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위장 피싱 사이트 첫 등장 _베토 바르보사에서 최고_krvip

국내 은행을 가장한 "피싱 사기 사이트"가 처음 등장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피싱"이란 특정 사이트를 가짜로 만든 뒤, 로그인이나 카드 결제를 하는 것처럼 속여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그동안 해외 사이트를 위장한 사례 만 신고됐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는 지난 1일 국내 모 은행 사이트로 위장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피싱 사기 사이트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피싱"은 국내 사이트를 위장했다는 점 외에도 전파 방식이나 개인 정보 수집 방법이 기존 피싱과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e-메일로 전파되지 않고 온 라인 게시판에 올려졌으며 사용자가 개인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도 정보가 특정 IP 주소로 자동 유출될 수 있도록 화면 캡처 기능이 있는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해커가 개인 정보 수집을 위해 판매용 제품을 범죄 목적으로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이 웹사이트는 접속이 안 되도록 조치했지만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금융 사기 피싱 프로그램이 제작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