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행도 인터넷으로…” _베타 도구_krvip

“이제 여행도 인터넷으로…” _모배 관리자의 룰렛 이벤트_krvip

`깃발'로 상징되는 단체관광이 줄면서 인터넷으로 여행 목적지의 왕복항공권, 숙박장소, 시내교통 등을 미리 예약하고 출발하는 개별 여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기 유학 등을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한 네티즌들이 증가하면서 호텔스닷컴(hotels.com), 익스피디아닷컴(expedia.com), 프라이스라인닷컴(priceline.com)은 물론 한국의 레 바캉스(http://lesvacances.co.kr) 등을 이용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비공개 경매(Blind Auction)'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경우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의 별 4,5개 호텔을 70-80달러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정보화시대의 총아인 인터넷 덕분으로 사이트 방문객들이 투숙할 시기와 지역을 고른 뒤 호텔 등급에 따라 얼마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입력하면 해당지역 호텔들이 그 액수에 객실을 빌려줄지 결정하면 경매가 성립되는 형태이다. 단 입찰자는 자신의 경매가를 받아준 호텔에만 묵어야한다. TV코미디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끈 이 사이트는 여세를 몰아 비행기표 판매와 렌터카 분야까지 비공개 경매방식을 도입했다. 해외여행객 1천3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IT강국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여행사들은 물론 포털사이트들도 여행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ㆍ운영하고 있으며 아예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레 바캉스, 인터넷여행사 인터파크 등 다양한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들은 전국 콘도, 호텔, 펜션 실시간 할인예약 및 전 세계 항공권 할인 등의 업무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미리 각종 여행상품을 정해 단체관광객을 모집하기도 한다. 이들 중 ㈜레 바캉스사의 사이트는 단체관광보다는 개별 여행에 초점을 맞춰 혼자 여행을 떠나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세계 주요도시 유명 명소는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 박물관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지도를 제공하고 호텔과 할인 항공권 예약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이트는 역사, 경제, 사회, 문화, 예술에 관련된 콘텐츠를 각종 사진과 그래픽, 최신 뉴스 등과 함께 제공해 입체적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 콘텐츠는 전문 문화예술사이트를 능가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전 세계 주요 25개국 750개 도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레 바캉스 사이트는 내년에는 각종 여행 가이드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제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가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여행사들의 홈페이지만 놓고 우량ㆍ불량 여행사를 가려내기 어렵고,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의 성실도, 고객관리시스템, 각종 콘텐츠의 질 등을 꼼꼼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