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당헌에 ‘타이완 독립 반대·억제’ 처음 명기_게임 앱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타이완 독립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억제하겠다는 의지가 중국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처음으로 명기됐습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기구이자 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표대회는 20차 당 대회 폐막일인 오늘(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장 개정안을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개정 당장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장 개정안에 대한 당 대회 결의문은 "타이완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개정 당장에 명문화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당장에는 "조국통일 대업 완성"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이 같은 독립 반대 및 억제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당 대회 개막식에서 타이완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타이완 독립 반대 및 억제가 당장에 반영된 것은 시 주석 집권 3기에 타이완 문제에서 강경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당장에는 '시진핑 사상(약칭)'의 지도적 지위 확립 및 수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의문은 "19차 당 대회 이후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새로운 발전을 당장에 명문화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당의 이론 혁신, 실천 혁신, 제도 혁신을 추진해 이룬 성과를 보다 잘 반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의문은 이어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이 사상이 국가 제반 사업 분야의 전 과정에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