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서 불…주민들 대피_블레이즈 베팅 온라인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지금도 불이 잡히지 않았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8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 7B지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건물 4개동 30여 가구가 전소됐습니다.

또, 마을 주민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대 등 장비 58대 19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마을 입구가 좁아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했고 비닐하우스에 합판과 보온용 솜이 겹겹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불은 구룡마을 7B지구 밖으로는 번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고 지금은 잔불 정리 작업 중입니다.

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3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마을 주변에 방화 차단선을 설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구룡마을은 지난 2015년 5월에도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3가구 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