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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양한 문화 현장을 찾아가보는 순서입니다.

'하우스 콘서트'라고 들어보셨나요?

격식을 차리는 연주회장이 아니라 집이나 작은 강당에서 편안하게 감상하는 클래식 콘서트인데요.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은 강당 바닥에 앉은 관객 사이로 연주자가 입장합니다.

겨우 서너 발짝 앞, 가까운 거리에서 소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음악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최미숙(경기도 시흥시) : "이렇게 가깝게 들어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그게 제일 좋았어요."

<녹취> "여러 나라에서 조금씩 다른 형태로..."

중간 중간 악기와 음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연주회 뒤엔 보기 어려웠던 악기를 가까이서 살펴보기도 하고,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뷰> 정수경(포르테 피아노 연주자) : "관객들이랑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하우스콘서트에선 잘 열려있어가지고 연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우스 콘서트는 몇몇 클래식 애호가들의 집에서 시작돼 이젠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 300개 이상의 단체가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 정도로 인기입니다.

입장료는 1~2만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창수('하우스 콘서트' 기획자) : "어떤 이윤을 추구할 수 있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또 연주자들이 이해를 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죠."

하우스 콘서트는 인터넷 동호회나 지역 문예회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