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늘궁전’ 발사 성공…우주시대 성큼_포커 핀_krvip

<앵커 멘트> 중국이 '우주강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늘궁전'이란 뜻을 가진 실험용 우주정거장을 지구 궤도에 올려 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주정거장 건설을 향한 중국의 첫 걸음은 일단 성공적입니다. 실험용 우주정거장의 첫 모듈격인 톈궁 1호는 발사 10여분만에 지구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녹취>창완추엔(유인우주계획 총지휘관) : "지금 저는 톈궁1호 발사가 완전히 성공했음을 발표합니다." 톈궁에 설치된 특수카메라는 비행 광경을 중국 전역에 중계했고 통제본부와 발사센터 현장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등 지도부가 총집결했습니다. 중국의 우주개발일정을 보면 내후년쯤 우주인 체류 실험을 거치고 이후 톈궁2호 3호를 쏘아올려 2020년쯤엔 중국 단독의 우주정거장을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우핑(중국 유인우주공정 대변인) :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기술적으로나 경제성에서 모두 중국이 우세합니다." 2020년 무렵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해체되면 규모는 작지만 우주에는 중국의 유인플랫폼만 남게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유인우주 프로그램이 정책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사이 중국은 장차 우주패권에까지 도전할 태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