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탄핵재판 증인소환문제 토론 _그룹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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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연합) 미국 상원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오늘 상원의원 전원이 참석한 비공식 토론회를 열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에 증인을 소환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토의를 벌였습니다. 상원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증인 소환 허용 문제와 재판 기한 설정문제 등 탄핵재판 진행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를 결정짓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진전이 없자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의 제안에 따라 토론회를 벌이게 됐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공화당측은은 오는 14일부터 하원과 백악관에 각각 24시간씩을 할당해 사흘 정도 탄핵사유의 입증과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 하도록 한 뒤 상원의원들이 양측에 각각 8시간씩 질문시간을 갖고 어느 일방이 증인소환을 요청할 경우 25일부터 표결에 부쳐 소환장 발부 여부를 결정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12일부터 탄핵재판의 실질적인 절차에 들어가되 증인 소환을 일체 허용하지 않고 하원과 백악관측에 각각 이틀씩을 할당해 탄핵 사유 입증과 반론을 제기 하도록 하고 상원의원들의 양측에 대한 질문과 상원의원 토론을 거친뒤 오는 26일 최종표결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토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소환을 허용할 경우 재판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공화당 의원들은 탄핵사유를 입증하기 위해 주요 증인들의 소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