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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 폭등이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올 상반기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이나 한국 등 대미 수출국들과의 통상마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미국의 무역적자는 3429억달러, 약 35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09억달러보다 520억달러나 늘었습니다. 올 한 해 예상 적자폭은 686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180억달러보다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라별 교역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무려 900억달러에 달해 전체 적자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대중국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억달러나 늘어난 것이어서 대중국 통상마찰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규모에서 7위를 기록했으며 대미 무역흑자는 약 85억달러로 중국의 10분의 1 정도 됐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 증가는 유가 폭등과 중국으로부터의 섬유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배럴당 67달러를 넘어서 연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기록적인 고유가로 올 하반기 미국 무역적자도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이나 한국 등 주요 대미 흑자국들을 겨냥한 통상압력도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