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자체, 기미가요 문제 교사 징계 무효화 _호주야구팅_krvip
일본 홋카이도현 인사위원회는 오늘 학교 행사장 음향설비에서 '기미가요'가 들어있는 음악테이프를 빼낸 교사에게 내려진 징계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홋카이도 쿠치안 마을에서 재직하던 이 교사는 지난 2001년 학교 졸업식에서 교장이 '기미가요'를 방송하려 하자 음향설비에서 음악테이프를 빼냈으며 이로 인해 현 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 교사는 교장이 사전 통보나 다른 교사들의 동의 없이 '기미가요'를 방송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인사위원회는 교장이 다른 교사들의 동의 없이 방송 결정을 내렸다는 이 교사의 주장을 인정했으며 교육위원회의 징계 역시 권한을 넘어선 것이었다고 판정했습니다.
'기미가요'는 지난 1999년 일본 국가로 지정됐지만 일제 침략의 상징이었다는 점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