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수 기술로 ‘달 착륙선’ 개발 _헬리콥터 조종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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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년에 발사 예정인 우주 발사체에 이어 달 착륙선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제 한국도 '우주 국가'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달 착륙선입니다. 높이 40cm, 무게 25kg의 초소형이지만, 최대 20kg의 물체를 달고 착륙할 수 있습니다. 달 착륙선은 정해진 궤도만 도는 위성과 달리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에 올라간 다음, 다시 추진엔진을 분사해 스스로 달 궤도로 옮겨 갑니다. 때문에 자체 엔진을 가동해 달 표면에 착지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인터뷰>권세진(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지구에서 이만큼 들어올렸다면 달은 중력이 1/6이기 때문에 더 효과가 클 것입니다." 착륙선의 주 임무는 달에만 있는 '헬륨 3'라는 물질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헬륨 3'는 방사성 물질을 내뿜지 않으면서 핵융합 발전의 원료로 쓸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중국과 일본이 앞다퉈 달 탐사 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전 세계가 달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선진국조차 관련 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내 기술로만 달 착륙선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제작 비용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연료 대신 친환경 액체를 사용해 연구자에 대한 안전 관리 비용을 줄인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로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도 본격적인 달 탐사 국가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