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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지자체가 무연고 유골이 증가하자 시민 스스로 생전에 본인이 묻힐 묘지 소재지와 유언장 보관장소 등, 본인 사후 처리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두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시청입니다.
무연고 유골을 일시적으로 안치해둔 장소가 있는데요.
현재 보관중인 유골 100여구 가운데 70여구는 신원이 파악됐지만 묻힐 묘지가 어디 있는지 몰라 그대로 안치해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미/요코스카시 복지부 차장 : "도시에서는 (교류가 없어) 이웃조차 (고인이 묻혀야 할 )묘지가 있는 곳을 모릅니다."]
일본에서는 본인의 인생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인 '슈카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런 '슈카쓰'가 헛되지 않도록 요코스카시가 다음달부터 생전에 슈카쓰 관련 정보를 등록해두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 장례식 절차와 유품 정리 계약회사, 유언장 보관 장소, 본인이 묻힐 묘지 소재지 등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등록된 정보는 병원과 경찰, 본인이 지정한 사람에게만 공개되며,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데이터가 아닌 서면으로 관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