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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국방부에 한미 국지도발 대비계획 등의 군사기밀을 포함해 30건의 국방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민감한 기밀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2년여 간의 논의 끝에 양국군 공동의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같은 북한의 국지 도발이 있을 때 양국 군의 공동 대응 절차를 규정한 2급 비밀입니다.

4월엔 우리 군의 차세대 공격헬기로 아파치 가디언 도입이 확정됩니다.

이석기 의원은 이런 군의 기밀계획이나 대형사업에 관해 자료를 요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요구 자료는 한미 미래지휘구조 개편안을 비롯해 공격형 헬기와 무인정찰기 등 무기 도입, 제주, 평택 기지 관련 자료 등 모두 30건입니다.

국방부는 내부적 검토를 통해 민감한 기밀은 제외한 뒤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새누리당 의원) : "나토(NATO)와의 군사 협력, 이 부분은 상당히 민감하고, 우리 군의 여러가지 동향이라든지 전체적인 군사배치 이런 것에 대해 관련된..."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그런 사항들은 (제출 자료에)포함이 안 되어있고, 전부 언론에 이미 다 나왔고, 국방부에서 발표한 내용 위주로 한 겁니다."

국방부는 또 이 의원을 제외한 다른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40건 정도이며 기밀을 열람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국회 대정부질문을 위해 총리실에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