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이자 부담 6조 원 급증…소비 감소 _돈을 벌다 팬 은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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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가 많이 오르고, 대출이자도 올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1년새 6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만큼 소비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에 귀성객들의 발걸음도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귀성객 : "식구들 만난다는 기쁨 그런것보다 마음이 좀 무거워요. 마음에 맞게 대접을 못하니까 식구들한테." 물가 오름세 속에 늘어난 가계빚도 살림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말 현재 가계부채는 660조원을 넘어선 상황, 1년 새 64조원 가량 급증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4천만원에 육박해 있습니다. 여기에 대출금리도 오름세여서 이자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올 한 해 가계 대출이자는 46조7천억원 가량, 1년 새 이자부담이 6조2천억원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이자부담은 늘어 그만큼 씀씀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물가상승까지 고려하면 명목 소비는 6% 감소해 가계가 느끼는 체감소비 감소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일수록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빚으로 생활비를 보태온 적자가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구결과는 감세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중산층과 서민층의 소비 여력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