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질환, 사회.경제 비용 16조 _내기에서 무슨 일이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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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과 뇌혈관 등 한국인 5대 질병의 사회, 경제적 비용이 한 해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장암으로 넉 달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이 50대 남자는 병원비 조달이 큰 부담입니다. 생업인 화물차 운전을 포기해 월 150만원 정도의 수입도 사라졌습니다. ⊙신동식(대장암 환자): 촬영 같은 거, CT촬영이거나 검사다 하게 되면 120만원, 이렇게 들어가게 되죠.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1년 한국인 사망 원인 순위에 따른 5대 질병의 사회, 경제적 비용을 분석한 결과 15조 9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1년 자동차 수출액인 14조 9000억원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질환별 손실액은 사망 원인 1위인 암이 7000조 7000억, 간질환이 2조 6000억, 뇌혈관 질환이 2조 3000억, 심장질환 2조 1000억원 등입니다. 간질환은 사망 원인으로는 5번째지만 비용손실액은 암에 이어 두번째로 컸습니다.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30대에서 50대 남성에 간질환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영호(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그런 인적자원이 조기 사망하거나 아니면 병원에 질병으로 퇴출되니까 국가 전체적으로도 인적자원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 개인과 국가의 노력으로 5대 질환의 손실 규모를 3분의 2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