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문 경찰에 무차별 총격…희생 경찰 늘어_초법적 법률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미국에서 교통 검문을 하던 경찰을 향해 무차별 총을 쏴 총격전이 벌어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숨막히는 일인데요,

미국에서는 총격에 희생되는 경찰이 많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경찰이 검문을 위해 자동차를 세웁니다.

순간 운전자가 갑자기 총을 들고 나오더니 경찰을 향해 총을 쏩니다.

이후 총격전은 1분여 동안 지속했고, 경찰차 블랙박스에 영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총탄을 맞은 경찰차는 벌집이 됐습니다.

현장에서 달아난 이 남성은 다른 경찰과 또 총격전을 벌이다 항복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미국 경찰은 이처럼 총격 상황에 노출돼 있습니다.

지난 7일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LA 교외 술집 총기 난사 사건 때도 출동한 경찰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숨진 경찰은 정년을 1년 남긴 헬러스 경사로 그의 희생으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개로 쿠레지안/동료 경찰 : 헬러스는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경찰 중의 경찰이었죠. 그가 그립고, 저희 경찰국 모두가 애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경찰 128명이 임무 수행 중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44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