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위 올들어 첫 30미터 넘어_삼바학교는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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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큰 비가 내린 경기 북부 지역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뒤에 보이는 댐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는 않지만, 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댐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은 평소 초당 30톤 정도를 방류하는데 지금은 초당 3천 톤가량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댐 수위도 31.82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 댐 수위가 30미터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같은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도 평소 수위인 30cm를 훌쩍 넘겨 3.61미터까지 수위가 상승했습니다.

임진강과 만나는 한탄강 댐 역시 수위가 평소 48미터의 두배 가까운 91미터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에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도 발송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는 현재 소강상태로,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곳 연천 일대는 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청은 어젯밤 9시 56분쯤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인 1미터를 넘자 하천변의 야영객과 지역 주민 등에게 대피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천군도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차탄천이 범람할 수 있으니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탄리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연천초등학교 등에 대피했다가 현재는 모두 귀가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 포천시청도 재난문자를 보내 집중호우로 인해 왕숙천 수위가 올라 운보교의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며 우회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