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 등 비 피해 잇따라…2명 사망 _슬롯형 알로하 질문_krvip

강원·충북 등 비 피해 잇따라…2명 사망 _마이클 조던은 나이키로 얼마를 벌까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와 충북에 어제 하루만 2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려 곳곳에서 하천 둑이 터지고 도로와 철도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피서객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어난 강물에 뚝이 무너지면서 하천물이 모든 걸 집어삼켰습니다. 충북 제천 40여 ha, 충남 홍성 20여 ha 등 중부 지역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박성수(제천시 송학면) : "돌망이 얕아서 돌망 위로 모래가 유실 되면서 둑이 나가더라구요." 하천물이 주택가를 덮치면서 마을이 온통 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영월에서만 70여 가구가 물에 잠겨 이재민 270여 명이 생겼고 서울 강서와 충북 진천 등에서도 가옥 침수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박금자(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 "다시 들어가 보니 말도 못하게 엉망, 손도 못쓰고 그냥 몸만 빠져 나왔다" 도로와 철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아침 7시 40분쯤 폭우로 영월군 남면 태백선 철로 20여 미터가 유실되면서 제천에서 영월 간 태백선 운행이 중단됐다 6시만 만에 복구됐습니다. 또 국도변에 토사 3백여 톤이 쏟아지고 터널 안에 물이 차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영월과 제천 지역 도로 4곳이 통제됐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인터뷰> 방경석(정선국도유지관리소장) : "산에서 유입된 물이 터널 쪽으로 솟아났습니다." 어제 오후 강원도 화천과 충북 충주에서는 피서객이 불어난 계곡물에 쓸려 내려가 숨졌고 전국의 계곡에선 어제 하루 동안만 야영객 280여 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