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기업 외유 실태 감사 발표 _파티 포커 쇼 빅 블라인드_krvip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연수를 계기로 감사원이 실태 감사에 착수한 결과 공무원 해외 출장의 예산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A 기관의 직원 53명은 방문 예정도시의 시청 방문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고도 지난해 8월 프랑스와 그리스.터키를 방문해 관광만을 하고 돌아오는 등 공식 일정이 이행 불가한 상황에서도 여행만을 위해 일정을 강행한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또 B 기관은 이미 현지 해외사무소가 있는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등에 자료 수집을 한다는 명목으로 직원 출장을 2년간 66회나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모 기관의 부기관장은 올 1월 이집트,요르단 등을 관광하면서 경비조달을 위해 허위로 국내 출장을 간다며 편법 회계로 3천만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 국외여행 관리모델' 제시 등 제도개선을 각 기관이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과거 관행적 수준은 문책하지 않되, 법령위반, 허위보고, 편법회계처리 등 행정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문책과 경비 회수를 하도록 각 기관에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